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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로 저장했는데 용량이 10배 큰 이유와 형식을 고르는 세 가지 질문

같은 사진인데 PNG가 JPG보다 훨씬 큰 것은 설정 문제가 아니라 PNG의 압축 방식 때문입니다. 어떤 이미지에 어떤 형식을 써야 하는지 질문 세 개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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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PNG는 같은 색이 반복되는 영역을 줄이는 방식이라 픽셀마다 색이 다른 사진에서는 줄일 것이 없습니다.
  • 형식은 투명도가 필요한지, 색 경계가 급한지, 어디에 올리는지 세 가지로 결정됩니다.
  • 사진을 PNG로 두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WebP가 대체로 가장 작습니다.
  • PNG를 유지해야 한다면 형식을 바꾸는 대신 픽셀 크기를 줄이는 편이 효과가 큽니다.

로고 파일 하나가 30KB인데, 같은 크기로 저장한 사진 한 장이 8MB가 나옵니다. 둘 다 PNG인데 차이가 큽니다. 설정을 잘못 만졌나 싶어 저장 옵션을 다시 보지만 바꿀 만한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설정 문제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PNG는 같은 색이 반복되는 영역을 줄이는 방식이고, 사진에는 반복되는 영역이 거의 없습니다. 형식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PNG가 사진에서 유독 커지는 이유

PNG는 픽셀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저장합니다. 대신 "앞 픽셀과 같은 색이 몇 번 반복된다" 같은 규칙을 찾아 그 규칙만 기록하는 방식으로 용량을 줄입니다.

로고를 생각해 보면 이 방식이 왜 잘 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흰 배경이 수천 픽셀 이어지고, 로고 색도 몇 가지뿐입니다. 기록할 규칙이 짧습니다.

사진은 정반대입니다. 하늘처럼 눈에는 균일해 보이는 영역도 실제로는 픽셀마다 색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촬영 과정에서 생긴 노이즈까지 더해지면 같은 색이 두 번 연속되는 경우조차 드뭅니다. 줄일 규칙이 없으니 원본에 가까운 크기가 그대로 남습니다.

정리하면 PNG는 이미지에 쓰인 색의 가짓수와 반복 정도에 따라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형식입니다. 색이 적으면 매우 작고, 색이 많으면 거의 줄지 않습니다.

형식을 고르는 세 가지 질문

순서대로 답하면 형식이 정해집니다.

첫째, 투명한 부분이 필요합니까? 필요하다면 JPEG는 후보에서 빠집니다. JPEG는 투명도를 저장하지 못해 투명 영역이 흰색으로 채워집니다. PNG나 WebP 중에서 고릅니다.

둘째, 색 경계가 한 픽셀 만에 바뀝니까? 글자, 선, 단색 도형이 많다면 손실 압축에서 경계가 지저분해집니다. PNG를 쓰거나 WebP 무손실을 씁니다. 반대로 사진처럼 색이 서서히 변한다면 손실 압축을 써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셋째, 어디에 올립니까? 제출처가 형식을 지정했다면 그 형식을 따릅니다. 지정이 없다면 웹에는 WebP가 무난하고, 오래된 프로그램에서 열어야 한다면 PNG나 JPG가 안전합니다.

이미지투명 필요색 경계권장 형식
사진없음완만함WebP 손실, 없으면 JPEG
사진필요완만함WebP 손실
로고·아이콘필요급함PNG
로고·아이콘없음급함PNG 또는 WebP 무손실
스크린샷·문서없음급함PNG
그래프·다이어그램상관없음급함PNG

PNG를 유지해야 한다면 줄이는 방법

제출처가 PNG를 요구하거나 투명도가 반드시 필요해 형식을 바꿀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형식이 아니라 픽셀 수를 건드려야 합니다.

  1. 표시될 크기를 확인합니다. 웹 페이지에서 가로 800픽셀로 보인다면 원본이 4000픽셀일 이유가 없습니다.
  2. 필요 없는 여백을 잘라냅니다. 여백도 픽셀이라 용량을 차지합니다.
  3. 가로 크기를 표시 크기의 두 배 이내로 줄입니다. 고해상도 화면을 고려해도 두 배면 충분합니다.
  4. 이미지 압축 도구에서 PNG를 유지한 채 크기를 줄이고 결과 용량을 확인합니다.

가로를 절반으로 줄이면 픽셀 수는 4분의 1이 됩니다. 형식을 바꾸지 않고도 가장 크게 줄어드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바꿨는데도 크다면

상황원인다음 조치
WebP로 바꿨는데 거의 그대로무손실로 변환됨손실 품질 80~90으로 다시 저장
JPG로 바꿨더니 배경이 흰색JPEG가 투명도를 못 담음PNG 또는 WebP로 되돌리기
크기를 줄였는데 용량이 그대로원본이 이미 작았음형식 변경으로 전환
로고를 JPG로 바꿨는데 안 줄어듦색이 적어 JPEG 이점이 없음PNG 유지가 정답
여러 장을 바꿔야 함한 장씩 처리 중여러 파일을 한 번에 변환

형식 변환은 이미지 변환 도구에서 PNG, JPEG, WebP 사이를 바꾸며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형식 선택에서 흔히 놓치는 것

모든 이미지를 한 형식으로 통일합니다. 폴더 안에 사진과 로고가 섞여 있는데 전부 PNG로 저장하면 사진만 비정상적으로 커집니다. 이미지 종류별로 다르게 저장해야 합니다.

투명 배경이 필요 없는데 습관적으로 PNG를 씁니다. 투명도가 필요 없다면 PNG를 고집할 이유가 대부분 없습니다.

손실과 무손실을 구분하지 않고 WebP를 씁니다. WebP는 두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무손실로 저장하면 PNG와 비슷한 크기가 나와 바꾼 의미가 없어집니다.

원본을 지우고 변환본만 남깁니다. 나중에 다른 형식이 필요해지면 변환본에서 다시 변환해야 하는데, 손실 압축을 거쳤다면 화질이 더 나빠집니다. 원본은 따로 보관하세요.

용량만 보고 화질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용량이 목표치에 들어왔더라도 100% 크기로 확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선택이 헷갈릴 때 기억할 것

색이 적고 경계가 뚜렷하면 PNG, 색이 많고 부드러우면 WebP 손실이나 JPEG입니다. 투명도가 필요하면 JPEG는 제외됩니다.

그리고 형식을 아무리 잘 골라도 픽셀 크기가 필요 이상으로 크면 용량은 줄지 않습니다. 표시될 크기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형식을 고르는 순서가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PNG는 무손실인데 왜 파일 크기가 제각각인가요?

무손실은 원본 픽셀을 그대로 복원한다는 뜻이지 항상 작다는 뜻이 아닙니다. PNG는 줄일 수 있는 규칙이 있으면 많이 줄이고, 없으면 거의 줄이지 못합니다. 단색 면이 넓은 로고는 작아지고, 노이즈가 있는 사진은 거의 그대로 남습니다.

JPG로 바꾸면 무조건 작아지나요?

사진이라면 대체로 작아집니다. 다만 투명 배경이 사라지고 색 경계가 뚜렷한 부분에 흔적이 남습니다. 로고나 스크린샷처럼 색이 적고 경계가 뚜렷한 이미지는 JPG로 바꿔도 크게 줄지 않으면서 화질만 나빠질 수 있습니다.

WebP는 항상 가장 작은가요?

대부분의 사진에서 같은 체감 화질 기준 JPEG보다 작은 편이지만 항상은 아닙니다. 색 수가 매우 적은 단순한 그래픽에서는 PNG가 더 작을 수 있습니다. 두 형식으로 각각 저장해 용량을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화질을 유지하면서 용량만 줄이는 방법은 없나요?

픽셀 크기를 줄이는 것이 유일하게 화질 손상 없이 체감되는 방법입니다. 화면에서 가로 800픽셀로 보이는 이미지를 4000픽셀로 올려둘 이유는 없습니다. 표시될 크기에 맞추면 형식을 바꾸지 않고도 용량이 크게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