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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를 이미지로 바꿨더니 글자가 깨질 때 해상도를 정하는 기준

PDF 화면에서는 아무리 확대해도 매끈하던 글자가 이미지로 바꾸면 뭉개집니다. 쓸 곳에 따라 어느 정도 크기로 뽑아야 하는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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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PDF의 글자는 확대해도 매끈한 도형 정보지만 이미지로 바꾸는 순간 고정된 점의 배열이 됩니다.
  • 어느 크기로 뽑을지 정하지 않으면 화면 기본값으로 나와 작은 글자부터 뭉개집니다.
  • 쓸 곳을 먼저 정하면 필요한 크기가 정해지고, 그다음에 형식과 품질을 고르면 됩니다.
  • 글자가 많은 페이지는 PNG, 사진이 많은 페이지는 JPEG나 WebP가 유리합니다.

발표 자료에 넣으려고 PDF 한 페이지를 이미지로 뽑았습니다. PDF 뷰어에서는 400%로 확대해도 글자가 또렷했는데, 뽑아낸 이미지를 조금만 키우니 획이 뭉개집니다.

변환 도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PDF의 글자와 이미지의 글자는 저장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고, 이미지로 바꾸는 순간 어느 크기까지 버틸지가 그때 정해집니다.

화면에서 선명하던 글자가 깨지는 이유

PDF는 글자를 모양 정보로 저장합니다. "이 획은 여기서 시작해 이런 곡선을 그리며 끝난다"는 식입니다. 화면에 표시할 때마다 현재 배율에 맞춰 새로 그리므로, 100%에서든 800%에서든 계산이 다시 이뤄져 항상 매끈합니다.

이미지는 다릅니다. 점의 배열로 저장합니다. 가로 1,000개, 세로 1,400개의 점에 각각 색을 지정해 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이 상태에서 화면을 키우면 점 하나가 여러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경계가 계단처럼 드러납니다.

즉 PDF를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은 어느 배율에서 계산한 결과를 고정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이때 지정한 크기가 그 이미지가 버틸 수 있는 한계가 됩니다.

여기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얇은 획입니다. 본문 글자는 획이 두세 점으로 표현되어 버티는데, 각주나 표 안의 작은 숫자는 획이 한 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끊기거나 뭉칩니다.

쓸 곳에 따라 달라지는 해상도 기준

정답은 쓸 곳이 정합니다.

쓸 곳권장 가로 크기이유
웹 페이지 본문 삽입1,000~1,600px표시 폭의 두 배 정도
발표 자료 한 장 채우기1,900~2,600px화면 해상도에 맞춤
문서에 참고 이미지로 삽입1,200~2,000px인쇄 시 뭉개지지 않는 선
확대해서 보여줄 도면·표3,000px 이상세부를 확대해야 함
목록용 미리보기400~800px작게만 표시됨
인쇄해서 배포가능한 크게종이는 화면보다 촘촘함

기준선은 단순합니다. 표시될 크기의 두 배 정도. 고해상도 화면을 감안한 값이고, 그 이상은 대체로 용량만 늘어납니다.

크기를 지정하지 않고 뽑으면 도구의 기본값으로 나옵니다. 화면 표시에 맞춘 값인 경우가 많아서, 확대해서 쓸 계획이라면 반드시 직접 올려야 합니다.

형식과 품질을 정하는 순서

  1. 쓸 곳을 정합니다. 위 표에서 가로 크기를 고릅니다.
  2. 가장 작은 글자가 있는 페이지로 시험합니다. 각주나 표가 있는 페이지가 기준이 됩니다.
  3. 형식을 고릅니다. 글자와 선이 많으면 PNG, 사진이 대부분이면 JPEG나 WebP입니다.
  4. PDF 변환 도구에서 페이지와 크기, 품질을 설정해 추출합니다.
  5. 100% 크기로 열어 가장 작은 글자를 확인합니다.
  6. 용량이 크면 이미지 압축 도구에서 조절합니다.

2번이 시간을 아껴줍니다. 전체를 한 번 뽑고 나서 작은 글자가 안 읽히는 것을 발견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한 페이지로 먼저 확인하세요.

크기를 올렸는데도 글자가 흐릴 때

증상원인조치
크기를 키웠는데 그대로 흐림원본 PDF가 이미 스캔본원본의 한계이므로 더 올려도 무의미
본문은 되는데 표만 뭉개짐얇은 획이 먼저 무너짐그 페이지 기준으로 크기 상향
글자 주변에 얼룩JPEG로 뽑음PNG로 변경
파일이 너무 큼필요 이상으로 크게 뽑음표시 크기의 두 배로 조정
색이 원본과 다름형식 변환 과정의 차이PNG로 뽑아 비교
페이지마다 결과가 다름페이지별 내용 성격이 다름글자 페이지와 사진 페이지를 나눠 처리

첫 줄이 중요합니다. 원본 PDF가 스캔본이라면 그 안에 담긴 사진의 해상도가 상한입니다. 추출 크기를 아무리 올려도 없는 정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원본이 어떤 유형인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변환 설정에서 자주 어긋나는 부분

기본값으로 뽑고 나중에 키웁니다. 작게 뽑은 이미지를 확대하면 흐려질 뿐입니다. 필요한 크기를 처음부터 지정해야 합니다.

본문 글자만 보고 판단합니다. 각주, 표, 캡션처럼 작은 글자가 실제 기준입니다.

모든 페이지를 같은 설정으로 처리합니다. 글자만 있는 페이지와 사진이 가득한 페이지는 적합한 형식이 다릅니다.

스캔본의 한계를 모르고 크기만 올립니다. 원본이 저해상도 스캔이면 어떤 설정으로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축소된 미리보기로 확인합니다. 100% 크기로 열어야 실제 상태가 보입니다.

용량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크게 뽑으면 페이지당 수 MB가 나올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많으면 전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가 됩니다.

쓸 곳을 정하면 해상도가 정해집니다

이 작업에서 헤매는 이유는 대부분 쓸 곳을 정하지 않은 채 뽑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크게 표시될지가 정해지면 필요한 크기가 따라 정해지고, 형식은 페이지 내용이 글자 위주인지 사진 위주인지로 갈립니다.

그리고 전체를 뽑기 전에 가장 작은 글자가 있는 페이지로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다시 하는 일이 없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PDF에서는 확대해도 안 깨지나요?

PDF의 글자는 획의 모양을 좌표와 곡선으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화면에 그릴 때마다 그 배율에 맞춰 새로 계산하므로 어느 배율에서도 매끈합니다. 이미지로 바꾸면 특정 배율에서 계산한 결과를 점의 배열로 고정하는 것이라, 그보다 크게 보면 점이 드러납니다.

가장 크게 뽑으면 안전하지 않나요?

화질만 보면 그렇지만 파일이 매우 커집니다. 페이지 수가 많으면 다루기 어려워지고 올릴 곳의 용량 제한에도 걸립니다. 쓸 곳에서 실제로 표시될 크기의 두 배 정도가 대체로 적절한 상한입니다.

표와 작은 글씨가 특히 심하게 깨집니다.

획이 얇을수록 낮은 해상도에서 먼저 무너집니다. 본문 글자는 읽히는데 각주나 표 안 숫자만 뭉개진다면 그 페이지 기준으로 크기를 올려야 합니다. 문서 전체를 같은 값으로 뽑기 전에 가장 작은 글자가 있는 페이지로 시험해 보세요.

JPEG로 뽑았더니 글자 주변이 지저분합니다.

JPEG는 사진용 손실 압축이라 글자처럼 경계가 뚜렷한 부분에 흔적을 남깁니다. 글자가 많은 페이지는 PNG로 뽑는 편이 깨끗합니다. 사진이 대부분인 페이지라면 JPEG나 WebP가 용량 면에서 유리합니다.